[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범죄도시'가 시리즈 누적 관객 수 3000만에 이어 4000만으로 직행한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는 개봉 5일 만에 누적 461만5538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개봉작 중 최고 속도다. 손익분기점(350만명)은 개봉 4일째인 28일 달성했다.
개봉 6일째인 30일에는 5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로써 '범죄도시4'는 개봉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기간 만에 '트리플 1000만' 기록 절반에 다가선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3편까지 누적 관객 3025만명을 자랑하는 한국영화 최대 흥행 프랜차이즈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인 1편이 688만명을 동원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15세 관람가로 낮춘 후부터는 2편과 3편이 각각 1269만명, 1068만명을 동원했다.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모으고 있는 '범죄도시4'가 975만명만 동원해도 한국영화에 유례없는 '시리즈 4000만' 신화를 쓴다. 현재 4000만까지 남은 관객 수는 514만명이다.
2023년 하반기 이후 개봉작 중 천만 영화 타이틀을 단 '서울의 봄'(1312만명)과 '파묘'(1185만명)의 추이와 비교하면 '범죄도시4'의 1000만 달성은 확정된 분위기다.
국내 분위기만 호재인 것이 아니다. 개봉 첫 주 주말에는 6개국 수익만으로 전 세계 흥행 수익 1위에 등극했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컴스코어(Comescore)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지난 28일까지 대한민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대만, 베트남 등 6개국에서 2459만달러(한화 338억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 흥행 수익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챌린저스'(2401만 달러), '고질라 X 콩 : 뉴 엠파이어'(2210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모두 제치고 글로벌 흥행 수익 1위를 달성한 결과다. 마동석의 글로벌 인기와 더불어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입증한 흥행력이 해외 관객을 사로잡은 모습이다.
국내 인기 프랜차이즈를 넘어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거듭난 '범죄도시'는 총 8편으로 기획됐다. 주연 배우인 마동석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절차를 맡는다. 5~8편은 시나리오 작성 단계로 알려졌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과 IT 업계 천재 CEO에 맞선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마동석을 비롯해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이범수, 김민재, 이지훈, 이주빈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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