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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최강’ 류현진 VS ‘6승’ 양현종, 23일 성사되나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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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최강’ 류현진 VS ‘6승’ 양현종, 23일 성사되나 [프로야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6.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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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완전히 살아났다. 5월 초까지 들쭉날쭉하던 그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완벽하게 안정세로 돌아섰다. 이런 가운데 KBO리그를 대표하는 또 다른 좌완 투수 양현종(36·KIA 타이거즈)과의 맞대결이 이뤄질지 관심을 모은다.

류현진은 1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면서 무실점 호투했다. 사사구는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안타는 5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팀이 3-0으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시즌 5승(4패) 째를 따냈다. 류현진이 8이닝을 소화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MLB)에서 8년 총액 170억원(2024년 연봉 25억원)에 한화로 복귀한 그는 첫 8경기에서 2승(3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5실점 경기가 4차례나 될 정도로 집중타를 맞았다. 평균자책점은 5.65까지 솟았다. 하지만 점차 경기를 치르면서 ‘괴물 본능’이 나오기 시작했다.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지난달 1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6이닝 2실점)이 변곡점이 됐다. 그 경기를 시작으로 6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73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6월 3경기에서 20이닝을 소화하며 자책점은 0이다. 볼넷은 1개만 내줬고 홈런은 아예 1개도 내주지 않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3.38까지 줄이면서 류현진은 이 부문 4위까지 올랐다. 국내 투수 중에는 원태인(삼성 라이온즈·3.04)에 이어 2위다.

류현진과 양현종의 ‘좌완 맞대결’이 벌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양현종은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엘지) 트윈스전에서 5이닝 3실점 하며 팀의 11-4 승리를 이끌고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팔꿈치가 저리는 증세로 공을 73개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다승 부문 전체 공동 6위인 양현종은 국내 투수 중에는 최원태(LG), 엄상백(KT 위즈), 윤영철(KIA), 원태인과 공동 1위다.

양현종. [사진=KIA 제공]
양현종. [사진=KIA 제공]

선발 로테이션대로 경기가 이뤄지면 류현진과 양현종은 광주에서 벌어지는 KIA-한화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두 좌완 투수의 선발 맞대결은 의외로 지금까지 한번 밖에 없었다.

2007년 4월 29일 무등야구장에서 일제히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그 당시에는 류현진의 압승이었다. 류현진은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양현종은 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 당시 신인 투수였던 양현종은 시즌 첫해 1승(2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하지만 데뷔 3년 차이던 2009년 12승(5패)을 거두면서 에이스로 부상했다. KBO리그에서 17시즌을 뛰며 통산 174승(116패·19일 기준)을 거두는 '리빙 레전드'가 됐다. 송진우(210승·은퇴)에 이어 역대 다승 2위에 올라있다.

두 투수의 맞대결이 성사되기 위해선 팔꿈치 저림 증세가 있었던 양현종의 몸 상태가 괜찮아야 한다. 양현종은 19일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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