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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사연, 퓨처스리그 데뷔전 사이클링 히트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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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사연, 퓨처스리그 데뷔전 사이클링 히트 '대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01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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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북부리그 우승팀 경찰청에 18-3 대승…화성 강지광도 LG 상대 연타석 홈런
[구리=스포츠Q 박상현 기자] 퓨처스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kt가 첫 경기부터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북부리그 우승팀 경찰청을 대파한데다 한화의 신고선수 출신으로 올시즌부터 kt에서 뛰고 있는 김사연이 사이클링 히트까지 기록했다.
 
kt는 1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원정 개막전에서 장단 17안타와 함께 볼넷을 무려 14개나 얻어내며 18-3 대승을 거뒀다. 이날 kt는 김사연 외에도 유민상, 김인태, 신명철 등 네 선수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kt는 1-3으로 뒤지던 5회초 2사후 김사연의 볼넷에 이어 신명철의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6회초에는 김응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 에서 안중열의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와 4-3 역전에 성공한 kt는 상대 실책과 김사연의 3루타, 신명철의 적시타, 조중근의 몸에 맞는 볼, 신용승의 볼넷 등을 묶어 8-3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kt는 7회초 3점, 8회초 5점, 9회초 2점을 보태며 경찰청의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김사연은 6회초 네번째 타석에서 3루타를 시작으로 7회초 2루타, 8회초 홈런, 9회초 안타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이날 김사연은 5타수 4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신명철도 안타 3개와 홈런 하나로 5타수 4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 [구리=스포츠Q 노민규 기자] 화성 히어로즈 강지광이 1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와 2014 한국프로야구 세븐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4회초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강지광은 6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불방망이는 벽제 뿐 아니라 구리에서도 활활 타올랐다.
 
넥센의 퓨처스리그 팀인 화성 히어로즈는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한국산 야시엘 푸이그' 강지광이 4회초와 6회초에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10-2로 대승했다.
 
화성은 1회초부터 LG 선발 장진용을 어려움에 빠뜨렸다. 1사후 송지만의 볼넷과 안태영의 우전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박한도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사 만루 상황에서 임동휘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2-0으로 앞서갔다.
 
화성은 이어진 1회말 수비 때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4회초부터 8회초까지 이닝마다 점수를 뽑아내며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지광과 송지만의 백투백 홈런으로 4-1로 달아난 화성은 5회말에도 임동휘와 이용하의 연속 적시 2루타로 두 점을 뽑았다.
 
6회초에는 강지광이 선두타자로 나와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고 7회초에도 이용하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화성은 이날 경기에서만 홈런 4개를 쏟아냈다.
 
화성은 8회초에도 박헌도의 적시 2루타와 백승룡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두 점을 더 뽑아 10-2 대승을 완성했다.
 
마운드에서는 고졸 신인 하영민이 6.2이닝동안 2실점 호투하며 퓨처스리그 데뷔무대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 [구리=스포츠Q 노민규 기자] 화성 히어로즈 선발투수 하영민이 1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와 2014 한국프로야구 세븐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하영민은 6.2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상무는 홈경기에서 정진호의 3타수 2안타 3타점 맹활약으로 롯데를 7-3으로 꺾었고 SK는 2-3으로 뒤진 8회말 전종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든 뒤 9회말 조성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으며 두산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김동주는 4번 타자로 나와 좌중간 2루타와 우전 안타, 볼넷으로 3타석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올시즌 1군 승격 기대를 밝혔다.
 
NC는 박명환을 선발 출격시켰지만 1.1이닝동안 4실점으로 무너지며 한화에 6-7로 졌고 박명환은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경산 원정에서 삼성을 2-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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