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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사표'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 전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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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사표'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 전원 복귀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4.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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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코치 해임...경기도 측 재발방지 대책 내놔

[스포츠Q 권대순 기자] 지난달 28일 집단 사표를 제출했던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 선수들이 복귀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는 1일 경기도청 소속 국가대표 컬링팀 김지선(27),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 등 선수 5명이 전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체육회 측은 선수단 및 선수단 부모님들과 만나 사퇴서를 일괄 반려하고 선수단 운영을 조기 정상화시켜 오는 11일 전주시 화산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대표팀 선발전에 나서기로 했다.

도체육회는 후임 코치의 경우 시간을 두고 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도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코치가 없는 상태로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지금은 당장 급하게 코치를 구할 때가 아니다. 시일을 두고 좋은 코치를 뽑겠다”고 밝혔다.

사고 재발 방지 대책도 내놨다. 분기 1회 이상 고충 상담을 실시하고,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선수들 훈련장이나 대회 출전 시 도체육회 소속 직원이 현장 지원을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청 소속의 여자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은 지난달 24일 캐나다 세계여자컬링선수권에 4위 성적을 거둔 뒤 경기도청 소속의 최민석(35) 국가대표팀 코치가 폭언·성추행 등을 했다며 경기도체육회에 집단 사직서를 제출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경기도와 도체육회가 진상조사에 나섰고, 최 코치가 의혹 사실을 대부분 인정하고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최 코치는 지난달 28일자로 해촉됐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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