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피프티 피프티는 20일 오후 1시 두 번째 미니 앨범 'Love Tune'(러브 튠)을 발매하며 키나를 중심으로 재결성한 5인조 신인 걸그룹으로 거듭난다.
'러브' 버전과 '튠' 버전 2가지로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SOS'와 선공개 곡 'Starry Night'(스타리 나잇) 포함해 'Push Your Love'(푸시 유얼 러브), 'Gravity'(그래비티), 영문 버전의 'Starry Night', 'SOS’까지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SOS'는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경쾌한 리듬감이 어우러져 꿈을 꾸는 듯 환상적인 무드를 선사하는 곡이다. 여기에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청량하고 매력적인 음색이 더해져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구름 위를 걷고 있는 듯한 특별한 기분을 선사한다.
뮤직비디오 역시 곡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환상적으로 그려냈다. 우주를 여행하는 버스를 시작으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SOS'의 메시지에 따라 밤과 낮을 자유롭게 오가며 비주얼부터 보컬, 댄스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손하트를 응용해 SOS를 그려 보이는 귀여운 포인트 안무가 인상적이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는 2022년 11월 키나, 새나, 시오, 아란이 속한 4인조 그룹으로 데뷔했다. 이어 이듬해 2월 발매한 'Cupid'(큐피드)가 전 세계적인 히트를 치며 데뷔 1년 만에 빌보드를 장악, K팝 아이돌 중 최단 기간 빌보드 메인차트 진입의 역사를 쓰며 '중소 기획사의 기적'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4개월 만에 멤버 4인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배경에 더기버스의 템퍼링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기획사와 아티스크의 권익 보호를 위한 '피프티피프티법'까지 등장, 가요계 전속계약 구조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어트랙트는 지난 14일 워너뮤직코리아와 더기버스, 아란·새나·시오가 공모해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템퍼링을 시도하려 한 모든 법적 증거물을 취득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어트랙트와 오해를 풀고 복귀한 키나를 제외한 3인은 법적 다툼에 대한 의지를 이어왔다. 지난달에는 메시브이엔씨와 전속계약을 체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새롭게 결성된 피프티 피프티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중이다. 지난달 선공개된 'Starry Night' 뮤직비디오는 9일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바 있다. 또한 공개 직후 아마존 뮤직의 '믹스테이프 아시아' 커버와 동시에 플레이리스트 100곡 중 1번 트랙에 오르며 여전히 뜨거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증명하기도 했다.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와 어트랙트의 법적 다툼이 계속되는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 2기의 신곡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 어트랙트는 앨범이 발매되는 20일 오후 2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오후 8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뉴 피프티 피프티'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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