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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하고 부끄럽다”던 안영미, ‘가슴춤’ 정면돌파 19금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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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하고 부끄럽다”던 안영미, ‘가슴춤’ 정면돌파 19금 세계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9.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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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코미디언 안영미(41)가 19금 코미디의 고충을 딛고 더 과감한 스탠드업 쇼를 선보인다. 

안영미는 오는 11월 2일, 3일 양일간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안영미쇼: 전체관람가(슴)쇼'를 개최한다. 이번 코미디 쇼는 안영미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 쇼로, 19금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으로 꾸며진다.

트레이드 마크인 '가슴춤'을 필두로 'SNL 코리아' 등에서 아슬아슬하고 과감한 19금 코미디를 선보여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안영미. 그는 이번 쇼를 통해 19금을 넘는 29금 개그와 선을 넘는 토크들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미디어랩 시소 제공]
[사진=미디어랩 시소 제공]

특히 최근 여러 웹예능에 출연해 '가슴춤'의 비애를 전한 바 있는 그가 19금 스탠드업 코미디로 나서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 공개된 웹예능 '최양락의 괜찮아유'에서 안영미는 '가슴춤'의 탄생 비화를 전하며 "('무한걸스' 출연 당시) 캐릭터가 없었다. 어느 날 스태프들이랑 19금 농담을 하다가 가슴춤이 나왔다. 빵빵 터졌다. 이걸 송은이 선배가 방송에 나갈 수 있도록 포장해준 거다. 그때부터 19금 캐릭터가 잡혔다"고 설명했다. 이후 'SNL 코리아'에 합류하며 신동엽과 함께 19금 개그에 날개를 달았다.

안영미. [사진=웹예능 ‘시방솔비’ 갈무리]
안영미. [사진=웹예능 ‘시방솔비’ 갈무리]

그런가 하면 '시방솔비'에서는 '가슴춤'을 끊었다고 밝히며 "발전 없이 계속 10년 전에 했던 '가슴춤'을 추는 나 스스로가 이제는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고백했다.

안영미는 거침없는 자신의 캐릭터가 모두 연기라고 이야기하며 "집에 가면 엉엉 울기도 한다. 내 스타일과 맞지 않는 연기를 하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직설적일 것 같고 하고 싶은 말 다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19금 캐릭터는 캐릭터 중 하나다. 그냥 연기일 뿐이다. 많은 분들이 연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로 코미디언의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안영미의 '안영미쇼: 전체관람가(슴)쇼' 티켓은 9월 24일 오후 2시 멜론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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