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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민국 감독, "측면 선수들 미숙, 최선 다해줘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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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민국 감독, "측면 선수들 미숙, 최선 다해줘 만족"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0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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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저우 궁레이 감독, "울산, 예상보다 강하지 않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졌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만족한다.”

울산 조민국 감독이 귀저우전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울산은 1일 중국 귀저우성 구이양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에서 귀저우 런허(중국)에 1-3으로 패했다.

▲ 울산의 조민국 감독이 “경기는 졌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만족한다”는 경기 총평을 내놨다. AFC 챔피언스리그 귀저우전을 앞두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조민국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 감독은 K리그 5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김신욱, 이용, 하피냐 등 주축들을 귀저우 원정에 동행시키지 않았다. 울산을 이끄는 주요 선수들이 빠진 공백이 크게 느껴진 경기였다.

조 감독은 “전반전에 동점골을 내주지 않았다면 우리가 유리했을 것”이라고 경기를 돌아보며 “측면 선수들이 아직 미숙해서 보이지 않는 실수를 해 스코어가 벌어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선수 기용에 대해서는 “새로 나온 수비수들은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하다”면서 “기존 선수들이 부상이 없다면 수비 쪽에서 큰 교체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격과 미드필더에서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계속 기용할 것”이라며 수비진과는 다소 다른 믿음을 보여줬다.

한편 경기에서 승리한 귀저우의 궁레이 감독은 “경기를 해보니 울산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다. 울산에 축구 교과서에 나오는 역습 전술을 알려주고 싶다”는 말로 승리에 도취된 총평을 내놨다.

sportsfacot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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