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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 장착해 돌아온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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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 장착해 돌아온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4.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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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가 더욱 화려해진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오는 15일 개막을 앞둔 이 무비컬은 1930년대에 실존했던 남녀 2인조 은행털이 강도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제 이야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미국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시대의 압박에 저항하는 청춘의 스릴 넘치는 범죄행각과 러브 스토리를 소재로 삼았다. 과거 로버트 레드포드, 폴 뉴먼 주연의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로 만들어져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1930년대 미국의 컨트리, 블루스, 재즈 등의 음악을 11인조 오케스트라가 재현하며 시대를 뛰어넘는 자유와 젊음이라는 화두를 던짐으로써 관객에게 강렬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 '보니 앤 클라이드' 연습에 한창인 배우들[사진=M뮤지컬아트]

초연에 이어 재연 무대에 서는 엄기준과 샤이니의 키, 제국의아이들 박형식은 보다 성숙한 클라이드를 표현하기 위해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다. 엄기준은 "보니와 클라이드의 디테일한 감성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며 "관객이 이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키는 "초연 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클라이드로 다시 무대에 서게 돼 설레는 긴장감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형식은 "이번 시즌 클라이드의 신곡에 푹 빠져있다"며 새로운 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클라이드 역의 뮤지컬배우 에녹과 보니 역의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가희, 뮤지컬배우 오소연 역시 각자의 매력을 십분 살린 캐릭터 해석으로 기대를 증폭한다. 에녹은 "흔들리는 20대 클라이드를 잘 표현하기 위해 그의 감정에 진실되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소연은 "두려움 없이 오늘을 살아가기를 꿈꾸는 보니와 클라이드가 매력적이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가희는 "무대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로 배우, 관객들과 생생한 호흡을 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제작사 M뮤지컬아트는 “초연보다 러닝타임을 15분 이상 단축해 보다 속도감 있는 템포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며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의 가슴 속에 '이들만큼 사랑할 수 있습니까?'란 절절한 질문이 남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6월 29일까지 BBC아트센터.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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