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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 맨유 감독 "뮌헨 원정에서 이길 기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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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 맨유 감독 "뮌헨 원정에서 이길 기회 만들었다"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4.02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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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만족...2차전 필승의지 밝혀

[스포츠Q 권대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이비드 모예스(51) 감독이 투지를 발휘한 좋은 경기력에도 경기에 비긴 것을 아쉬워했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1-1로 비겼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완전히 깨뜨린 결과였다.

경기 전 분데스리가에서 일찌감치 우승한 바이에른 뮌헨이 손쉽게 맨유를 제압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7위에 그치며 이번 시즌 평범한 중위권 팀으로 전락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도 올림피아코스에 0-2로 1차전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2차전 3-0으로 승리하면서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 맨유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뮌헨과 1-1로 비기며 모두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경기 후 모예스 감독은 “선수들이 굉장히 잘했다”고 했지만 “실점이 아쉽다”며 경기를 리드하다가 동점을 허용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모예스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대단한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이것을 이어가고자)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가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며 선수들의 투지가 경기력의 원동력이었음을 밝혔다. 

모예스 감독은 “우리는 2차전에 득점을 해야한다”며 다음 경기 승리를 위해 득점력을 높일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뮌헨에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며 “우리는 뮌헨을 이길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왔고,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말해 다음 2차전에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4강행을 결정지을 맨유와 뮌헨의 경기는 오는10일 오전 3시45분 뮌헨의 홈 경기장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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