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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득점' 추신수, 3타수 2안타...출루도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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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득점' 추신수, 3타수 2안타...출루도 4번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4.02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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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벨트레 안타 때 결승 득점...타율 0.286

[스포츠Q 권대순 기자]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날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 결승 득점 포함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볼넷 하나에 몸에 맞는 공도 하나 추가하며 5번의 타석에서 4번이나 출루,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타율은 2할8푼6리로 상승했다.

지난 경기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상대 선발 A.J 버넷의 7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의 3루 땅볼 때 2루로 진루한 뒤 버넷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출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3회 추신수는 버넷의 초구에 몸을 맞고 1루로 나갔다. 추신수는 이번에도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추신수는 5회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며 아쉽게 물러났다.

1-2로 뒤진7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바뀐 투수 제이크 딕맨의 3구를 통타,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앤드루스의 희생번트로 2루, 필더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진루했다. 2사 3루의 찬스에서 아드리안 벨트레가 2루타를 때려냈고, 추신수는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성공시켜 2-2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마지막 공격, 2-2 동점 상황에서 추신수는 결정적인 볼 넷을 얻어냈다. 이어 다시 한번 앤드루스의 희생번트로 다시 한번 추신수가 2루에 진루했다. 필라델피아 투수 마리오 홀랜드는 흔들렸고 필드에게 다시 한번 볼넷을 내줬다.

1사 2루에서 벨트레가 다시 한번 우익수 앞 안타를 기록, 2루에 있던 추신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3-2로 마무리 됐다.

지난 홈 개막전에서 10-14로 패했던 텍사스는 벨트레와 추신수의 활약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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