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2도움 맹활약...환상 로빙골
[스포츠Q 권대순 기자] 남태희(23·레퀴야 SC)가 카타르 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대표팀 발탁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남태희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스타스리그 19라운드 알 우아이다르 원정경기에서 전반 21분 팀의 세번째 골을 터뜨리고 2도움까지 보태며 5-0 대승을 견인했다. 4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9호골(시즌 통산 10호골)을 기록했다.
남태희는 또한 전반 10,13분 각각 왼쪽과 오른쪽 코너킥으로 연속 어시스트를 올려 물오른 공격감각을 과시했다.
남태희는 전반 21분 중앙선 부근에서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헤딩으로 컨트롤하며 수비수 한명을 제친 뒤 달려나온 골키퍼를 보며 여유롭게 왼발 로빙슛을 명중시켰다.
2012 올림픽에서도 홍명보 올림픽팀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남태희는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통해 손흥민(22·레버쿠젠), 이청용(26·볼턴), 김보경(25·카디프시티), 이근호(29·상주) 등과의 월드컵 대표팀 주전 후보경쟁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남태희의 활약을 앞세운 레퀴야는 12승4무3패(승점 40)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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