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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이겨낸 이정민, 2주 연속 우승 '시즌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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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이겨낸 이정민, 2주 연속 우승 '시즌 3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6.0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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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칸타나 여자오픈 연장 첫 홀서 박성현 제치고 정상 감격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정민(23·비씨카드)이 부담스러운 연장 접전을 이겨내고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정민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파72, 6161야드) 스카이코스와 오션코스에서 벌어진 KLPGA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전날 2라운드까지 이정민에 3타 앞서있던 박성현(21·넵스)이 1오버파 74타로 부진하면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동타가 됐다.

▲ 이정민(가운데)이 7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KLPGA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연장전 우승을 차지한 뒤 동료 선수들의 물세례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결국 연장 첫 홀인 18번홀에서 이정민이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에 그친 박성현을 제치고 지난주 E1 채리티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및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벌어들인 이정민은 대상포인트 207점과 시즌 상금 4억1434만8750원으로 모두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시즌 3승째를 거두면서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고진영(20·넵스, 이상 2승)을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이정민은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8, 9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면서 단 1타도 줄이지 못한채 전반 9개홀을 마쳤다. 하지만 10번홀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홀 버디로 2타를 줄인 이정민은 16번홀 보기로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17, 18번홀을 모두 파로 막아냈다.

이정민과 함께 라운딩한 박성현은 충분히 도망갈 수 있었지만 리드를 잡지 못한 것이 연장 패배의 원인이 됐다.

전반 9개홀까지만 하더라도 박성현 역시 버디와 보기 2개씩 기록하며 3타차를 유지했지만 이정민의 10번홀 버디로 2타차로 쫓겼다. 이어 박성현은 11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동타가 됐다.

박성현은 이정민과 함께 15번홀 버디, 16번홀 보기로 나란히 가면서 연장에 돌입했지만 연장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 KLPGA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 이정민이 7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KLPGA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연장 첫 홀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쁨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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