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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혜 딸 이진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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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혜 딸 이진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
  • 이안나 기자
  • 승인 2015.06.12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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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안나 기자] 어린 친구들에게까지 악플을 달다니?

강인준과 이진이의 사연을 접한 이들은 혀를 끌끌 찼다. 유명인 강용석과 황신혜의 아들과 딸이라는 이유로 악성댓글에 시달리는 그들이다. 더욱이 강인준과 이진이가 10대 청소년이라는 점에서 씁쓸함을 더한다. 사실 악플에는 답이 없다. 현실적인 대응은 법적으로 대응하거나 아니면 무관심이 답이다. 황신혜 딸 이진이 또한 마찬가지다.

최근 방영된 tvN '고교10대천왕'에서는 이진이가 황신혜 딸이라는 이유로 받은 악플들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진이는 "엄마가 황신혜인 걸 숨기려고 이름까지 바꾼 것"이라면서 "진짜 열심히 연습했다. 유명 패션쇼를 서게 됐는데 실시간 검색어에 황신혜 딸 데뷔가 써 있었다. 그때 조금 억울했다"며 "다른 건 다 괜찮다. 엄마 유전자 안 받은 거 인정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tvN '고교10대천왕' 방송 캡처>

악플에 대처하는 스타들의 자세는 두어 가지로 요약돼 왔다. 일부 연예인들은 인신비방성 악성댓글에 고소로 맞대응했고 송소희를 비롯해 정준영, 손담비, 쌈디, 김구라 아들 김동현 등은 철저한 무관심으로 응한다고 고백한 바 있다. 황신혜 딸 이진이 또한 상처받지 않으려면 무관심도 꽤 좋은 방법인 듯 보인다. 물론 어느 것에도 정답은 없다.

연예인 또는 연예인 가족이라면 누구나 악성댓글에 시달리곤 한다. 황신혜 딸 이진이도 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부모를 선택할 수는 없다. 이진이도 예외는 아닌지라 ‘태어나보니 엄마가 황신혜’인 케이스다. 개인의 선택 영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그것 때문에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 꽤나 부당하다. 지금껏 수많은 스타들이 자신을 향한 악성댓글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이제는 하다하다 이진이에게까지 화살이 날아갔다고 하니 황당할 뿐이다. 악성댓글은 클릭 하나로 이뤄지는 ‘소리 없는 살인’이다.

짧은 한 줄의 악플 속에는 서늘한 칼날이 자리하고 있어 그것이 향하는 이의 영혼은 조용히 좀먹게 된다. 해맑은 캐릭터의 이진이조차 자신을 향한 인신공격성 악성댓글에 눈시울을 적셔야 했다. 악플이 가진 이러한 폐해 때문일까. 슬며시 눈물을 훔치는 황신혜 딸 이진이에게 다가가 이에 대처하는 또 하나의 자세를 귀띔해주고 싶은 누리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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