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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뒤집기로 '시즌 3승' KLPGA 상금 5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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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뒤집기로 '시즌 3승' KLPGA 상금 5억 돌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6.1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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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챔피언스 2연패...김보경·허윤경에 1타차 우승…올시즌 KLPGA 3승째 '다승 공동선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후반 뒤집기로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째를 거뒀다.

전인지는 14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컨트리클럽(파72, 6625야드)에서 열린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이로써 전인지는 2007년 대회 창설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또 전인지는 이정민(23·BC카드)에 이어 올 시즌 3승을 거둔 두 번째 선수가 되며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 전인지가 14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5 KLPGA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18번홀 파퍼팅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인지는 대상 포인트와 상금에서 모두 이정민을 제쳤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219점으로 이정민(207점)을 앞섰고 상금 역시 5억원을 돌파(5억3399만1500원)하며 이정민(4억1434만8750원)을 1억2000만원 이상 앞섰다.

평균타수에서도 69.86타로 이정민(69.92타)에 앞서 선두가 됐고 평균퍼팅도 28.77개로 이민영(23·한화, 29.53개)에 앞서 1위에 올랐다. 톱10 피니시율도 66.67%로 이민영, 이정민과 함께 공동 선두다.

2라운드까지 5언더파 139타로 김보경과 공동 2위였던 전인지는 6언더파 138타로 선두인 허윤경(25·SBI저축은행)과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먼저 치고 나간 쪽은 전인지. 전인지는 1번부터 3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으며 2, 3번홀 버디를 기록한 허윤경과 공동 선두가 됐다. 김보경은 2번홀에서만 버디를 기록해 3위가 됐다.

허윤경이 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다시 1타차 선두로 나섰지만 후반 9개홀에서 부진했다.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시 전인지와 공동 선두가 되더니 14번홀에서 다시 한번 보기를 기록, 전인지에게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김보경이 15번홀 버디로 전인지와 공동 선두로 올라서면서 우승 싸움은 전인지, 김보경 '2파전'으로 좁혀졌다.

승패가 갈린 것은 김보경이 보기를 기록한 17번홀이었다. 전인지는 후반 9개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면서 다시 1타차 리드를 잡았고 이를 끝까지 지켜내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 전인지가 14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5 KLPGA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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