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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김다정, 아름다운 몸매도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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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김다정, 아름다운 몸매도 권력이다?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06.1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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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요즘은 외모가 권력인 시대다. 그것을 코믹하게 풍자한 것이 프로듀사의 막내작가 김다정(김선아 분)캐릭터다. 몸매로는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 김다정은 남자들을 자기 집 종 부리 듯한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렇다. 이것은 김다정이 남자들에게 요구한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몸매를 보면 사족을 못쓰는 남자들이 그녀에게 잘 보이기 위해 투철한 봉사정신을 발휘한 것이다. 무거운 박스를 들고 프로듀사 속 김다정을 졸졸 좇는 일단의 남자사원들, 이들 가운데 내 남자친구와 우리 오빠가 있다면 여성들은 어떤 기분이 들까?

탁예진(공효진 분)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 9회에서 '뮤직뱅크' 막내작가 김다정(김선아 분)의 노출이 심한 의상을 보고 놀랐다. 그래서 탁예진은 또 다른 '뮤직뱅크' 작가에게 의상에 대해 말 좀 하라고 했으나 자신이 말해도 입만 아플 뿐이라며 쓴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김다정은 아름다운 몸매를 앞세워 남자직원들을 부리는 등 위세를 떨쳐 재미를 더했다. <사진 =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 캡처>

하지만 프로듀사 김다정 캐릭터를 통한 풍자가 쏠쏠한 재미를 더하는 것은 우리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얼굴이 예쁘면 남성들에게 대접받고 거기다가 몸매까지 받쳐주면 받들어 모셔주는 세태,  매혹적인 매력을 앞세운 김다정의 은근한 갑질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기에 더욱 진한 묘미를 자아내고 있는 지도 모를 일이다.

이 때문일까?  김다정은 주변에서 동성 선배들이 노출 패션을 삼가라는 이야기를 들어도 귓등으로 흘리고 만다. 동성들의 견제나 시기보다는 이성들을 주무를 수 있는 권력에 취한 것은 아닐까? 그리하여 프로듀사 김다정은 누가 뭐래도 자신의 팔등신 몸매를 훤히 드러내며 방송국 여기저기를 휘젓고 다닌다. 남성들의 야릇한 시선을 즐기면서-.

앞으로 프로듀사 김다정이 어떤 깨알같은 재미를 줄지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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