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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결승득점', 탬파베이 완파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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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결승득점', 탬파베이 완파 발판 마련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4.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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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비슈는 첫 등판에 첫 승

[스포츠Q 권대순 기자] ‘추추 트레인’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내야안타를 쳐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종전 0.278에서 0.273으로 소폭 하락했다.

경기는 8회 텍사스가 선취점을 내기 전까지 텍사스 선발 다르비슈 유와 탬파베이 선발 알렌산더 콥의 투수전 양상을 보였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추신수도 경기 초반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선발 콥의 5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3회초 2사 1루에서 3구째 체인지업을 쳐냈지만 좌익수 뜬공을 날렸다.

추신수의 6회초는 그나마 추신수다웠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콥의 6번째 공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공은 중견수 데스먼드 제닝스가 잡아냈다.

반전을 만들어낸 것은 8회 2사 후 등장한 추신수였다. 바뀐 투수 조엘 페랄타를 상대한 추신수는 7구째 직구를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연결해 1루로 출루했다.  

이어 등장한 엘비스 앤드루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며 텍사스가 2-0으로 앞서갔다. 텍사스는 9회 도니 머피의 내야안타 때 아드리안 벨트레가 추가점을 뽑아내며 결국 3-0으로 경기를 마쳤다.

앤드루스의 홈런 때 추신수가 득점한 것이 선취점이자 결승점이었다.

이날 올시즌 처음 등판한 다르비슈는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고, 텍사스는 시즌 3승3패로 균형을 맞추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에 올랐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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