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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축구선수, 관광경영-호텔식음료 배워 은퇴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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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축구선수, 관광경영-호텔식음료 배워 은퇴 대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6.23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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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호스피탈리티 직업전문학교와 MOU 체결,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고양 Hi FC가 선수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양은 “오는 25일 숭실대학교 전산관 비스타홀에서 숭실호스피탈리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직업전문학교 등 다양한 협력적 관계를 통해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 예비 사회적기업인 고양은 ‘공부하는 축구선수 양성’이라는 목표를 갖고 운영되는 유소년팀의 핵심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숭실호스피탈리티와 함께 선수들의 직업능력을 배양,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 고양 축구단이 직업전문학교인 숭실호스피탈리티와 MOU를 맺고 선수들의 학업을 지원한다. 22일 열린 간담회에서 유소년팀 학부모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고양 Hi FC 제공]

숭실호스피탈리티는 현재 한국 스포츠계의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포츠선수의 현역 은퇴 후 진로문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스포츠구단과 교육기관이 만나 스포츠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설계하는 순기능을 한다.

이번 MOU 협약으로 개설되는 숭실호스피탈리티에 등록하는 학생들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별도의 반 편성을 통해 오전에는 수업을 받고 오후에는 훈련을 실시한다. U리그와 K3리그 활동도 함께 할 수 있게 된다.

학생들은 병역 연기가 가능한 정규 학위과정인 관광경영학과와 호텔식음료학과 등 2개 학과 진학을 통해 식음료를 비롯한 외식, 여행, 호텔 등 관광산업 전반에 걸쳐 취업이 가능한 실무교육을 받는다. 축구와 학업을 병행해 축구뿐만이 아닌 은퇴 후도 대비하는 것이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소지자로서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고자 하는 학생은 누구나 숭실호스피탈리티 지원이 가능하다. 신입생 모집은 다음달부터 고양 Hi FC(http://gyhifc.com)와 숭실호스피탈리티 홈페이지(www.sshi.ac.kr)를 통해 이뤄진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고양은 보다 효과적인 선수 육성 지원프로그램을 위해 22일 유소년 축구선수단 학부모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영무 감독과 이웅규 단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 4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2시간동안 축구를 배우는 학생들이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전반적인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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