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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사실무근, 루머에 대처하는 세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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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사실무근, 루머에 대처하는 세 가지 방법?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07.01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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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세상에는 별의별 소문이 다 있다. 이시영 관련 소문도 그 가운데 하나다. 요즘말로 대세에 지장이 없다면, 그리고 사실무근이라면 그저 그러려니 하고 무시하고 살면 그만이다. 한데 이번 이시영 관련 소문처럼 자신의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준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뒷짐 지고 가만히 있다가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까닭이다.

그렇다면 이럴 경우 효과적인 대응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이런 각종 소문과 설은 왜 생기는지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을 듯하다.

배우 이시영(33)이 30일 오전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본인 관련 루머에 관해 “사실무근”이라며 “루머를 확산하는 모든 주체를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배우 이시영의 섹스동영상이 발견돼 검찰이 조사 중이라는 루머가 SNS와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퍼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제이와이드 컴퍼니는 “사실이 아닌 (이시영 관련) ‘찌라시’가 SNS상에 무차별 유포·확대 생산되고 있다”며 “매우 유감이며, 빠른 시일 내에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저러한 소문은 출처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간혹 고의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어느 경우에는 오해로 빚어지기도 한다.

또 사람의 선입관 또는 편견에 의해 만들어지는가 하면 바라는 대로 믿는 사람들의 속성에 따라 소망이 소문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이시영은 어떤 경우인지 궁금한 대목이다.

문제는 이러한 각종 설들이 매체를 통해 증폭된다는 사실이다. 이번 이시영 관련 소문처럼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하더라도 뉴스 또는 뉴스처럼 보도되면 나름의 신뢰성이라는 포장을 하고 마구 유통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흥밋거리를 찾는 대중의 욕구와 독자의 시선을 잡기 위한 매체의 옐로 저널리즘이 합작하면서 확대 재생산되는 길을 걷는다.

그렇다면 이시영처럼 너무나도 사실무근인 황당한 소문에 억울하게 휘말릴 경우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일까?

황당한 루머에 대응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각종 루머에 대해 철저히 무시하고 일체 대응을 삼가는, 시종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이다. 손바닥도 부딪쳐야 소리가 난다고 가만히 무 대응으로 있다 보면 루머는 잠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하나로 엮여있는 첨단 네트워크 시대에 치명적인 소문이라면 현실성이 없는 선택일 수 있다.

그렇다면 두 번째 방법은 이시영처럼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법적 소송을 불사하는 등 강력 대응하는 방식이다.

이시영 측은 두 번째 세 번째 방법을 총동원했다.

한데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것은 각종 소문과 루머로 한 번 실추당한 이미지는 정상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은 까닭이다. 아무리 법적 대응을 해 명예를 회복하더라도 거짓 루머를 믿고 있는 이들은 여전히 존재할 수 있다. 각종 설과 소문은 사실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다. 소문이 명명백백하게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져도 대중이 내심 믿어버리면 별 무소용인 까닭이다. 각종 루머에 시달리는 연예인의 고민은 바로 이 지점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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