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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타격' 강동구, 저학년 리틀야구대회 4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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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타격' 강동구, 저학년 리틀야구대회 4강 안착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4.10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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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상보] 중심타선 폭발 하남시 11-1 대파...광명시, 김해시에 덜미

[장충= 스포츠Q 글 신석주 · 사진 최대성 기자] 강동구 리틀야구단의 공격력이 불을 뿜으며 하남시 리틀야구단을 가볍게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강동구 리틀야구단은 10일 서울 장충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2014 저학년부 리틀야구대회 하남시 리틀야구단과의 8강전에서 중심타선이 폭발하며 11-1의 대승을 거뒀다.

강동구의 공격력은 1회 초부터 불을 뿜었다. 무사 1, 2루 찬스에서 3번 타자로 나선 조원태는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가볍게 2점을 뽑아낸 강동구는 4번 이준희의 희생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경기초반 3-0으로 앞서 나갔다.

2회에서 숨 고르기를 한 강동구는 3회에서 조원태와 전재성의 안타로 2사 이후 2, 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강동구는 상대 투수의 폭투로 손쉽게 1점을 얻었다.

▲ 강동구 리틀야구단 전재성이 3루 땅볼 타구 때 홈을 파고 들고 있다.

이후 볼넷으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7번 이경섭이 우중간에 안타를 터트렸고 상대 실책까지 엮어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뽑아내 순식간에 3득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동구는 이후 5회와 6회에서 3점을 더 획득하며 11-1의 대승을 마무리했다.

강동구는 3번 조원태와 4번 이준희가 각각 2안타를 터트리는 등 장단 7안타 9볼넷을 솎아 11점을 뽑아내는 막강 공격력을 선보였다.

하남시는 강동구 투수진의 구위에 눌려 단 3안타만 뽑아내는 빈타로 8강에 만족해야 했다. 2회말 뽑은 1점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앞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김해시 리틀야구단이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광명시 리틀야구단을 3-0으로 꺾는 파란을 연출하며 4강에 안착했다. 김해시는 1회초 뽑은 3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대어를 낚았다.

▲ 강동구와 하남시 리틀야구단이 경기 종료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기 초반 6점을 먼저 뽑으며 앞서 나간 용인 수지구 리틀야구단은 인천 서구 리틀야구단을 6-3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고 수원 영통구 리틀야구단 역시 1회초 5득점을 폭발시키며 8-2로 서울 노원구 리틀야구단을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4강이 겨루는 준결승전은 11일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용인 수지구와 수원 영통구, 강동구와 김해시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 경기 후 말말말

 [승장의 한마디] “경기를 치를수록 실력이 향상돼 뿌듯하다”

▲ 박근하 강동구 리틀야구단 감독.

강동구 리틀야구단 박근하 감독= 8강까지 올라오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선수들의 실력이 느는 것이 보여 뿌듯하다. 고학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어린 선수들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경기가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4강에 올랐지만 우승을 하겠다는 마음보다 아이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는 데 집중하겠다.

[패장의 한마디] “8강까지 올라온 것만으로 만족한다”

▲ 현남숙 하남시 리틀야구단 감독.

하남시 리틀야구단 현남수 감독= 8강까지 올라온 것만으로 선수들에게 고맙다. 경기 초반 점수를 내줘 선수들이 주눅들었던 것이 아쉽고 타격이 잘 안 터져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저학년 선수들이 마음껏 플레이할 수 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했다.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핫 플레이어] “포수 역할 충실히 소화해 기쁘다”

▲ 강동구 리틀야구단 키 플레이어 이준희 군.

▲ 강동구 리틀야구단 이준희 군(성내초 4)= 포수를 맡고 있는데 내가 공을 놓치면 곧바로 실점을 한다는 생각 때문에 경기 전부터 너무 떨렸다. 다행히 승리해서 너무 기쁘고 다음 경기부터는 좀 더 여유를 갖고 플레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실책을 안 하도록 더욱 집중해서 플레이 하겠다.

[쿨 플레이어] “앞으로 4강 넘어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하남시 리틀야구단 키 플레이어 김민상 군.

▲ 하남시 리틀야구단 김민상 군(신평초 5)= 8강까지 올라오니 선수들도 다들 약간 들떠 있어 경기 초반 집중하는 데 약간 어려웠고 첫 예선 경기부터 모두 출전해 어깨가 조금 아팠다. 내가 잘 못 던져 승리는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이번에 8강에 올랐으니까 다음에는 4강을 넘어 우승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4월 10일 저학년 리틀야구대회 경기전적

김해시 3-0 광명시

하남시 1-11 강동구

인천 서구 3-6 용인 수지구

노원구 2-8 수원 영통구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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