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21:45 (목)
조인성 여진구에 이어 김수현까지.. 배우 잡는 '권법'
상태바
조인성 여진구에 이어 김수현까지.. 배우 잡는 '권법'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4.10 2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이예림기자] 배우 여진구(17)가 영화 '권법' 하차를 통보받았다.

여진구는 올해 2월18일 '권법' 출연 계약을 마쳤고 액션 장면을 위해 체중감량에 나섰다. 하지만 2개월 만에 배우 교체설이 나돌았다. 여진구가 작가 정유정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내 심장을 쏴라'에 출연하면서 '권법'에 집중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것이 제작사의 설명이다.

그러나 여진구의 소속사 관계자는 "7월15일까지 '내 심장을 쏴라' 출연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 영화의 계약서에 '권법' 스케줄을 우선으로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8월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권법'에는 무리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 여진구 [사진=CJ E&M]

새로운 배우로는 한류스타 김수현이 거론됐다. 한·중 합작영화인 만큼 제작사 측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수현을 주연으로 내세우려 한다는 설이 나돌았다. 김수현의 소속사도 "'권법' 출연 제안을 받은 게 맞다"고 인정했다. 제작사는 지난달 김수현에게 출연제의를 했다. 여진구와 계약한 지 보름도 안 된 시점이다.

여진구의 소속사는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가 문제가 된다면 받아들이겠다. 하지만 이 영화가 문제였다면 우리의 계약을 해지시킨 후 새로운 배우와 접촉했어야 한다. 여진구와 계약이 된 상황에서 다른 배우와 접촉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이제는 '권법'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심지어 하차 소식도 기사를 통해 접했다. 제작사가 기본을 어겼다. 여진구가 상처를 받을까 봐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권법'은 에너지가 고갈돼가는 미래에 우연히 범죄자들이 모여 사는 '별리'라는 마을에 들어가게 된 고등학생 '권법'이 그곳에 감춰진 무한에너지의 비밀을 거대세력으로부터 지키려고 싸운다는 SF 판타지 액션물이다. 앞서 탤런트 조인성이 물망에 올랐으나 캐스팅이 불발됐다. 이 상황에서 '권법'의 남자 주인공은 누가 맡게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pres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