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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가니니 닮은 데이비드 가렛 삶 그리고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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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가니니 닮은 데이비드 가렛 삶 그리고 음악...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4.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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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2000년 미국 뉴욕 줄리아드음악원 시절, 전도유망한 잘 생긴 바이올리니스트는 패션지 ‘보그’의 모델로 활동했다. 유명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패션브랜드 ‘바나나 리퍼블릭’의 남성복 패션쇼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랬던 그가 10년이 지난 요즘, 19세기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의 삶과 음악을 영화와 음반으로 되살리고 있다.

독일 출신으로 미국 줄리아드음악원에서 이자크 펄만을 사사한 데이비드 가렛(33)은 클래식과 크로스오버를 넘나드는 튀는 행보, 배우 뺨치는 멋진 외모로 주목을 받아왔다.

▲ 영화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에서 파가니니를 연기한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

가렛은 최근 직접 제작·편곡한 새 음반 ‘카프리스(Caprice·유니버설뮤직)’를 내놨다. 첫 주연을 맡아 파가니니를 연기한 영화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감독 버나드 로즈)는 24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개봉에 앞서 파가니니를 닮은 인생여정이 입길에 오르고 있다. 전 유럽여성을 매료시키고 드라마틱한 생을 살았던 파가니니 못지 않게 수려한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가렛은 신동 소리를 들으며 승승장구하다 방탕한 생활에 탐닉, 지독한 슬럼프를 겪은 뒤 극적인 부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가렛은 독일서 4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 13세 때 유명레이블인 도이치그라마폰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1999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줄리아드음악원에서 음악학과 작곡을 공부했다. 2006년 첫 앨범 ‘프리(Free)’ 이후 크로스오버 음악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가렛의 새 음반은 파가니니가 19세기 유럽인들을 매료시켰던 대표곡 및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후대 작곡가의 바이올린곡을 수록했다.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5, 24번’ ‘라 캄파넬라’를 비롯, 라흐마니노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스카를라티의 ‘바이올린 소나타 F단조’ 및 테너 안드레아 보첼라가 피처링한 자작곡 ‘집시 댄스’ 등도 담겨 있다.

파가니니 바이올린협주곡 4번 2악장에 가사를 더해 미국 여성그룹 ‘푸시캣돌스’의 전 멤버 니콜 세르징어가 피처링한 파가니니 영화의 배경음악 ‘이오 티 펜소 아모레(Io Ti Penso Amore·나 그대만을 사랑해요)’도 포함돼 있다. 그의 내한 연주회는 오는 6월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과 19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예정돼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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