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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KIA 울린 이종환, 고향팀 한화의 복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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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KIA 울린 이종환, 고향팀 한화의 복덩이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0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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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기록…경기 초반 리드 잡는데 결정적 역할

[스포츠Q 최영민 기자] 이종환이 고향팀 한화로 돌아와 활발한 타격감을 뽐내며 친정 KIA를 울렸다.

이종환은 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14-7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한화는 김태균(4타수 2안타 2타점), 한상훈(2타수 2안타 3타점), 이용규(6타수 2안타 3타점), 정근우(3타수 1안타 2타점)도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며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켰지만 이종환의 활약은 특히 눈에 띄었다.

이종환은 지난 5월 초만 하더라도 KIA의 빨간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단국대를 나온 이종환은 2009년 육성선수로 KIA에 들어왔지만 별 주목을 받지 못했다.

▲ 이종환은 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와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나와 결승타점 포함 2타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을 자랑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결국 이종환은 지난 5월 6일 투수 임준섭과 함께 한화로 이적했다. 태안초, 태안중, 천안북일고를 나왔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고향으로 복귀였다.

김성근 감독으로부터 공격력이 좋다고 평가받은 이종환은 수비 부담이 없는 지명타자로 나서자 더욱 뜨거운 방망이를 돌렸다.

이종환의 활약은 1회초부터 빛났다. 1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김병현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타점을 올렸다. 이종환은 1-0으로 앞서가는 적시타 하나로 결승타점을 올렸다.또 이종환이 연 포문에 한화는 1회초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이종환은 2회초에도 2사 1, 3루 기회에서 우익수 쪽으로 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또 하나의 타점을 올렸다. 이종환의 적시타와 함께 한화는 2회초에만 4점을 보태며 김병현을 1⅔이닝 만에 끌어내렸다.

이종환은 트레이드 후 처음 광주로 방문한 경기에서 친정 팬들에게 확실히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또 이종환은 최진행의 도핑 파문으로 구멍이 뚫린 한화 타선에 힘을 보태 앞으로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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