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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지연 열애, 36-23=13 그 행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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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지연 열애, 36-23=13 그 행간의 의미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07.05 06: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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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무려 나이차 열셋이다. 이동건과 지연이 그렇다는 얘기다.

물론 요즘 열애 또는 결혼한 남녀커플의 나이차를 두고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다소 촌스러운 일일 수 있다.

이들처럼 비슷한 나이차의 연인이나 부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연예계는 더 그렇다. 이동건과 지연 이상의 나이차가 나는 부부를 꼽으라고 해도 여러 커플을  쉽게 거론할 수 있기도 하다.

배우 이동건(36)과 티아라 지연(23)이 교제 중이다. 이동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이동건과 지연이 한 달 전쯤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됐다"면서 "좋은 감정으로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지연의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두 사람이 한 달 정도 크루즈에서 촬영을 마쳤다"면서 "촬영 당시 연기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사이가 가까워졌고, 현재는 서로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둘은 2개월 전, 한중 합작 영화 ‘해후’ 촬영을 계기로 알게 되었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데 열애 중이라는 이동건 그리고 지연, 둘의 연령차를 보면서 한가지 드는 의문이 있다.

어느 커플은 연상녀 연하남 커플이고 또 어느 커플은 연상남 연하녀 커플이다. 그 나이 차도 커플에 따라 격차가 크게 차이가 나기도 한다.

물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먼저 사랑하게 되고 그 다음에 여러 조건을 따지다보면 이런 경우도 나오기 마련이다. 조건보다 사랑만을 제일 우선으로 선택하면 그럴 수 있지 않을까?

결국 사랑에 빠지다보니 이렇게 됐다는 말로 해석이 가능한 것일까? 이동건과 지연의 열애를 계기로 커플의 나이 차이를 둘러싼 몇 가지 오해를 풀어보자.

‘처음 읽는 진화심리학’이라는 책에서는 연상연하커플은 환상이라고 말한다. 진화심리학의 견지에서 보자면 이는 남성과 여성의 진화되어온 본성을 반영하는 것이자 그 직접적인 결과라고 설명한다. 이는 이동건 지연의 만남이 그리고 특별하게 없다는 소리로 들린다.

그 이유를 좀 더 들어보자.

이 책은 전 세계의 여러 사회에서 수집한 통계자료를 보면 각 사회에서 남자는 더 젊은 여자를 배우자로 선호했고 여자는 더 나이 많은 남자를 선호했다고 밝혔다.  남자가 더 젊은 여자를 선호하는 것은 여자가 젊을수록 번식가치와 출산능력이 나이든 여자보다 월등하기 때문이며 여자가 나이가 더 많은 남자를 선호하는 것은 어느 인간사회에서나 나이 많은 남자일수록 젊은 남자보다 더 많은 자산과 더 높은 지위를 지니기 때문이고 말한다.

더 나아가 남자가 나이가 들수록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배우자상과의 나이차이도 커진다고 지적한다. 20대 남자는 자기보다 다섯 살 쯤 어린 여자를 바란다. 반면 50대 남자는 자기보다 열다섯 살쯤 젊은 여자를 바란다는 것. 이동건 지연은

‘예외를 통한 입증’에 해당되는 또다른 사례를 살펴보면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와 짝짓기를 선호하는 유일한 남자부류는 10대 청소년이다. 그들 입장에서 보면 출산 능력이 가장 왕성한 여자는 어린 여자가 아니라 나이가 많은 여자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남자는 언제나 자기 나이와는 무관하게 출산 능력이 절정에 이르러 있는 20대 여성과 짝짓기를 선호한다. 여자는 이런 패턴을 보이지 않는다.

결국 열애 소식으로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이동건 지연의 상대적으로 많는 나이차는 본능적으로 선택한 당연한 결과라는 설명처럼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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