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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밍량 감독과 인디영화 훈풍 느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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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밍량 감독과 인디영화 훈풍 느껴볼까?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4.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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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피크닉 플러스' 17~20일 인디플러스서 개최

[스포츠Q 용원중기자]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2014 - 인디피크닉 플러스’(이하 인디피크닉 플러스)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신사동 소재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에서 열린다.

화제의 국내 독립영화 외에도 영국의 재기 넘치는 독립영화 '로치데일 최고의 작은 유곽'과 대만이 배출한 국제적 시네아스트 차이밍량 감독의 '떠돌이 개' 등 걸출한 해외 독립영화 두 편이 함께 상영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시네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영화제에서 국내 프리미어로 상영된 '로치데일 최고의 작은 유곽'은 협동조합의 발상지 로치데일을 배경으로, 중년 여성들이 섹스만 빼고 모든 것을 파는 유곽을 만든다는 도발적인 소재의 영국 코미디다. 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뒤집는 유머 감각과 여성들의 삶과 연대에 대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독립영화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는 평과 함께 런던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영국영화상을 수상했다.

▲ '로치데일 최고의 작은 유곽'(왼쪽)과 '떠돌이 개'

'떠돌이 개'는 '흔들리는 구름' '안녕, 용문객잔' 등 차가운 도시에서 살아가는 고독한 인간에 대한 연민을 그리며 대만 뉴웨이브 기수로 활약해온 차이 밍량의 신작으로 홈리스 가족 이야기를 다룬다. 응시와 느림의 미학으로 화려한 도시와 개발 논리 이면에 소외된 이들의 삶의 풍경을 드러내는 이 작품은 제50회 금마장 영화제 감독상, 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상영회 기간에 앞서 미리 예매하는 관객들 중 추첨을 통해 SIFF 에코백, 콘티 북, 탁상 캘린더, 양말로 구성된 '피크닉 팩'을 선물한다. 영화제 기간 동안 3회 이상 참석하는 관객들에게는 '서울독립영화제 2012 베스트 컬렉션 DVD'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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