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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럽맨' 카시야스, 레알 16년 영광 내려놓고 포르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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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럽맨' 카시야스, 레알 16년 영광 내려놓고 포르투행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0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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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에 홈 팬들과 작별인사 예정

[스포츠Q 최영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적 존재였던 이케르 카시야스(34)가 팀을 떠난다. 행선지는 포르투갈의 FC포르투다.

스페인의 스포츠전문매체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FC포르투가 카시야스에 대한 거래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금요일(10일)에 홈 팬들 앞에서 작별인사를 고하고 마드리드를 떠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7일 "레알 마드리드가 포르투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한 스페인 언론 아스도 8일 "카시야스가 포르투의 골키퍼가 되는 것이 더욱 가까워졌다"고 전하며 "카시야스의 에이전트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의 관계자가 다시 만나 협상의 타협점을 찾았다"면서 하루 만에 보도 내용을 바꿨다.

1999-2000 시즌 프로에 데뷔했을 때부터 줄곧 레알 마드리드 한 팀에서만 뛰면서 16시즌 동안 510경기에 출전한 레전드 카시야스는 마드리드에서 리그 우승 5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를 일궈냈다.

카시야스는 FC포르투를 맡고 있는 줄렌 루페테기 감독과의 인연도 있다. 루페테기 감독은 선수시절에도 1985년부터 1991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생활했고 레알 마드리드 B팀에서 2008-2009 시즌 지도자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어 카시야스를 누구보다 잘 아는 감독으로 꼽힌다. 카시야스도 에이전트를 통해 “루페테기 감독과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무척 흥분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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