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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훈련복귀, 제라드의 '남자답게' 충고 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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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훈련복귀, 제라드의 '남자답게' 충고 통했나?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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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답지 못하다”는 제라드의 비판… 훈련캠프에서 로저스 감독과의 면담 진행 될 듯

[스포츠Q 최영민 기자] 이적을 요구하며 훈련 불참까지 강행했던 라힘 스털링(20)이 리버풀 훈련장으로 복귀했다.

영국 언론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리버풀과 이적과 관련해 마찰을 빚고 있는 스털링이 몸이 좋지 않다며 훈련을 거부한 이후 3일 만에 훈련장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스털링은 아시아와 호주에서 열리는 팀의 프리시즌 투어 참가는 계속 거부하고 있다.

리버풀의 전임 주장이자 팀의 레전드인 스티븐 제라드(35·LA갤럭시)는 스털링의 이번 훈련불참 사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뒤 나온 스털링의 합류여서 관심을 끈다.

제라드는 10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스털링이 감독과 구단주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솔직히 말하면 된다. 핑계를 대면서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것은 남자답지 못한 행동”이라며 후배 선수의 안타까운 행동을 꼬집었다.

스털링이 이렇게 ‘일탈’에 가까운 행동을 보이자 영국 언론들도 연일 스털링에 대한 관심을 접어둔 상태다. 스털링을 데려가고자 리버풀에 3차례나 이적료 제시를 했던 맨시티도 리버풀이 스털링에 대해 꺼내든 5000만 파운드(875억원)의 이적료가 내려가기만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맨시티는 현재 스털링에 대해 4500만 파운드(79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리버풀은 스털링의 잔류를 강력하게 바라고 있지만 이미 스털링은 이적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스털링이 훈련캠프에 복귀해 브랜든 로저스(42) 감독과 이적과 관련한 면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하며 본격적으로 팀과 스털링 사이에 소통의 장이 열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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