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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스포츠 '최고 평균연봉'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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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스포츠 '최고 평균연봉' 종목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17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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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가 최고...최고 연봉은 한화 김태균 15억원, K리그 최고 이동국 11억원 발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 구기종목 가운데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종목은 무엇일까. 그리고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누구일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7일 사상 처음으로 K리그 선수 연봉 현황을 발표하면서 국내 프로스포츠 4대 종목을 비교할 수 있는 마지막 퍼즐조각이 끼워졌다.

그동안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KBL, 프로배구 V리그 등에서는 연봉이 공개됐지만 프로축구 K리그는 종목 특성 때문에 선수 개인 연봉이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지난해 프로축구연맹이 선수 평균 연봉을 처음으로 공개하긴 했지만 개인별 연봉은 여전히 베일에 쌓여 있었다.

프로축구연맹이 이번에 발표한 연봉 현황도 모두 드러난 것은 아니다. 국내 선수 상위 3명과 외국인 선수 상위 3명 등 6명의 연봉만 공개됐을 뿐이다.

또 축구에서 연봉은 기본급에 승리수당, 출전수당, 기타수당 등이 포함된다. 각종 수당은 시즌 성적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는 추정만 가능할 뿐 정확한 연봉을 알 수는 없다.

▲ 한화 김태균은 연봉 15억원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조사됐다. [사진=뉴시스]

◆ 국내 선수 평균 연봉, 프로농구 1억5300만원으로 최고

2013~2014 시즌을 기준으로 한 국내 선수 평균 연봉에서는 프로농구가 1억5382만1000원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프로축구의 올시즌 국내 선수 평균 연봉은 K리그 클래식과 K리그 챌린지를 모두 합친 프로축구의 평균 연봉은 1억1100만원으로 조사됐다.

프로축구를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로 나눈다면 K리그 클래식이 1위로 올라서게 된다. K리그 클래식의 평균 연봉은 1억6300만원으로 프로농구보다 1000만원 가량 높다. 반면 K리그 챌린지는 평균 연봉이 4400만원에 그쳤다.

하지만 프로축구의 연봉은 각종 수당까지 들어간 개념이기 때문에 따로 수당을 포함시키지 않는 다른 종목들과 비교하기가 어렵다. 각종 수당을 뺀 프로축구의 연 기본급은 860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K리그 클래식은 1억2300만원, 챌린지는 3900만원이었다.

프로야구는 올시즌 국내 선수의 평균 연봉이 1억630만8000원으로 조사됐으나 이는 신인들의 연봉을 제외한 것이었다. 프로농구와 프로축구처럼 신인들까지 포함한다면 국내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9250만원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퓨처스리그(2군리그)에만 참여하는 kt를 제외하면 신인을 포함한 국내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9671만원으로 올라간다.

만약 프로야구의 신인을 포함한 국내 선수 평균 연봉을 올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을 기준으로 하면 1억6800만원으로 크게 올라간다. 하지만 이 수치는 주전급을 위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선수를 포함하는 다른 종목과 기준이 많이 달라진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의 평균 연봉은 1억1440만원으로 조사됐지만 이는 외국인 선수를 모두 포함한 수치다.

▲ 전북 현대 이동국은 11억1400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돼 K리그 국내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 한화 김태균, 15억원으로 국내 ‘톱’

국내 선수 가운데에서는 김태균(32·한화)이 15억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야구에서는 김태균에 이어 강민호(29·롯데)가 자유계약선수(FA) 대박으로 10억원의 연봉을 받았고 이승엽(38·삼성)과 이병규(40·LG)가 8억원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K리그의 국내 최고 연봉 선수는 11억1400만원을 받는 이동국(35·전북 현대). 김태균보다는 적은 수치다. 하지만 K리그에도 프로야구처럼 10억 이상 연봉을 받는 선수가 둘 있다. K리그에서는 김신욱(26·울산 현대)이 10억7000만원으로 이동국의 뒤를 이었다.

프로농구에서는 10억 이상을 받는 선수가 없다. 문태종(39·창원 LG)이 6억8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양동근(33·울산 모비스)과 김주성(35·원주 동부)이 나란히 6억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V리그 남자부 선수 가운데에서는 인천 대한항공에서 뛰다가 군에 입대한 한선수가 5억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했다.

▲ 창원 LG 문태종은 2013~2014 시즌 6억8000만원의 연봉으로 프로농구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사진=KBL 제공]

◆ 아낌없이 연봉 주는 구단은 K리그 전북

K리그 클래식의 전북은 국내 선수 평균 최고 연봉 및 연 기본급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이번 조사에서 평균 연 기본급 1억9400만원, 평균 연봉 2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만 따지면 8200만원의 수당을 별도로 쥐어주는 셈이다.

수원 삼성(평균 연 기본급 1억7800만원, 평균 연봉 2억5600만원)과 울산 현대(평균 연 기본급 1억5500만원, 평균 연봉 1억9900만원), 포항(평균 연 기본급 1억5200만원, 평균 연봉 1억98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K리그 클래식의 경우 전남과 인천, 경남을 제외한 9개팀이 연 기본급 1억을 넘겼고 경남을 뺀 11개팀이 평균 연봉 1억을 넘었다.

이에 비해 프로야구에서는 올해 평균 1억3063만원의 연봉을 주는 삼성이 1위였다. LG(1억1171만원)와 롯데(1억683만원), 한화(1억37만원) 등만이 1억을 넘겼다.

프로농구는 10개 구단이 모두 평균 연봉 1억을 넘었다. 1억8327만7000원의 모비스가 가장 높았고 동부(1억6680만4000원), 서울 SK(1억6591만7000원), 안양 KGC(1억6297만8000원)이 1억6000만원대를 넘겼다. 전주 KCC는 1억2923만1000원으로 평균 연봉이 가장 낮았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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