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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메이저 우승 최고전리품은 '전성기'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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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메이저 우승 최고전리품은 '전성기' 확신?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14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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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1년 풀시드권 확보·세계랭킹 10위 발돋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프로 데뷔 3년 만에 첫 전성기를 맞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덕분이다.

전인지가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카스터의 랭카스터 컨트리클럽(파70, 6483야드)에서 벌어진 2015 LPGA 투어 US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우승상금 81만 달러)에서 양희영(26·KB금융그룹)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면서 하루아침에 새로운 골프인생이 열렸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역대 세번째 최연소 선수이자 첫 출전에 정상에 오른 세번째 선수가 된 전인지는 LPGA 1년 풀시드를 덤으로 얻으면서 미국 진출의 발판까지 놨다.

평소 욕심이 많고 지는 것을 싫어하는 승부사 기질을 갖고 있는 전인지는 지난 2012년 6월 프로로 전향,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KLPGA에서 뛰기 시작해 이제 프로 3년차를 맞은 신예다.

하지만 175cm의 장신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샷과 퍼팅 등 숏게임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전인지는 올시즌 KLPGA에서 평균 249.8야드의 드라이브 거리를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퍼팅에서 29.43개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만큼 기초가 확실하게 잡혀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기량을 바탕으로 전인지는 KLPGA 대상포인트에서 244점으로 2위, 상금순위에서 5억5924만1500원으로 1위를 달리는 등 한국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이번 US여자오픈 우승을 바탕으로 전인지는 세계 여자프로골프 랭킹인 롤렉스 랭킹에서 10위로 도약했다. 전인지까지 가세하면서 롤렉스 랭킹 10위권에는 박인비(27·KB금융그룹,1위)와 김효주(20·롯데, 4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6위), 양희영(9위)까지 모두 5명의 한국 선수가 포진하게 됐다. 이제 당당한 LPGA 정복을 나선 '낭자군'의 일원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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