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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백승호, 성인무대 데뷔는 2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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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백승호, 성인무대 데뷔는 2부에서?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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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구단의 체불된 선수급여 대신 갚으면 잔류 가능…현지 언론 "바르셀로나B 가장 유력"

[스포츠Q 최영민 기자] 바르셀로나B(2군)에서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는 백승호(18)와 이승우(17)가 스페인 3부리그가 아닌 2부리그에서 뛰게 될 가능성이 열렸다. 바르셀로나B의 2부리그 잔류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세군다B(3부)로 내려갈 바르셀로나B가 세군다A(2부)에 머무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바로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13위를 차지한 엘체 때문이다. 엘체는 1부에 잔류할 수 있는 순위에 올랐지만 세금과 선수 급여 체불 때문에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으로부터 세군다A 강등 결정을 받았다.

그러나 엘체는 추가 강등 가능성이 있다. 체불된 700만 유로(87억 원)을 갚지 못한다면 세군다B로 다시 강등될 수 있다는 것이 스포르트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스포르트는 "세군다B로 강등된 라싱 산탄데르와 레크레아티보, 우엘바, 사라델, 바르셀로나B 가운데 엘체의 체불 금액을 갚아주는 팀이 다시 세군다A로 올라올 수 있으며 이 가운데 바르셀로나B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만약 바르셀로나B가 엘체의 체불 급여와 세금을 대신 갚아준다면 세군다A로 그대로 잔류하게 된다. 내년 초부터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이승우와 백승호 역시 성인무대 데뷔를 3부가 아닌 2부에서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팀내에서도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는 두 선수가 3부보다 훨씬 좋은 무대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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