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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행 마음 기우는 김영권, 광저우와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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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행 마음 기우는 김영권, 광저우와 '줄다리기'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1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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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계약 종료…광저우는 재계약 뒤 유럽구단 이적료 바라

[스포츠Q 최영민 기자]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으나 소속팀에서 적극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언론 왕이스포츠는 14일 내년 7월 계약이 끝나는 김영권이 아직까지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영권이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는 것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다수의 유럽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있기 때문. 김영권은 올해까지 뛴 뒤 마음 편하게 유럽으로 가겠다는 생각이다. 계약 기간이 6개월 정도 남은 시기라면 이적료가 크게 낮아지는 대신 김영권에게 돌아가는 연봉이 올라갈 수 있다.

반면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어떻게든 재계약을 맺은 뒤 유럽 구단으로부터 이적료를 챙기겠다는 생각이다. 이 때문에 광저우 구단은 김영권의 요구조건을 모두 들어주겠다며 일찌감치 재계약을 제의해왔다.

또 광저우는 김영권이 떠나면 아시아쿼터를 대신 채울 선수를 구해야 한다. 김영권이 떠나면 중앙 수비에 구멍이 뚫릴 뿐 아니라 이적한 뒤에는 이적료를 두둑히 챙길 수 없기에 비상이 걸렸다. 김영권과 광저우 구단이 재계약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지 않을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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