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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한 탱크' 최경주, RBC헤리티지 중위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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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한 탱크' 최경주, RBC헤리티지 중위권 출발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4.18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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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 계속되는 부진, 대부분 하위권 기록...매트 쿠차, 5언더파 공동 선두 기록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아시아 탱크’ 최경주(44 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공동 20위에 오르며 중위권에서 출발했다.

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 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 스콧 브라운, 스튜어트 싱크(이하 미국), 재미교포 리처드 리(26)등과 함께 공동 20위 그룹을 형성했다.

우승을 기대했던 마스터스에서 부진한 플레이로 크게 실망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파 행진을 벌이며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리다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돌입했다. 후반 라운드에서 4번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최경주는 선두 그룹에 1타차까지 따라 붙으며 우승 의지를 다잡았다.

하지만 최경주는 7번 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주변 러프에 빠뜨리며 보기를 범한 뒤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8번과 9번 홀에서 연속보기로 순식간에 3타를 잃으며 1언더파 70타로 아쉽게 1라운드를 마쳤다.

후반 라운드에서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최경주가 과연 2라운드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라운드에서는 매트 쿠차, 스콧 랭글리, 윌리엄 맥거트(이하 미국)가 5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한국선수들의 부진은 이번 대회서도 이어졌다. 재미교포 존 허(24)가 이븐파 71타 공동 33위에 올랐고 케빈 나(30)가 1오버파 72타 공동 54위, 위창수(42)는 2오버파 73타 공동 78위에 머물며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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