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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동부화재오픈 2R 단독선두 도약 '부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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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동부화재오픈 2R 단독선두 도약 '부진 탈출'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4.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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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선두 문경준 4위 하락...장타자 김대현, 6오버파 고전

[스포츠Q 신석주 기자] 통산 10승을 기록한 ‘베테랑’ 김대섭(33 우리투자증권)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서며 지난해의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김대섭은 18일 강원도 횡성의 웰리힐리 골프클럽 남 코스(파72·727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곁들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시즌 강력한 상금왕 후보로 손꼽혔던 김대섭이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예상외의 부진을 겪었다.

심기일전하고 출전한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대섭은 이 대회가 열리는 웰리힐리 골프클럽에서 그동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더 기대감을 갖게 했다.

김대섭은 이 골프장에서 2008년 KEB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 군 제대 후 3주 만에 출전한 동부화재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화끈한 복귀 신고식을 하기도 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대섭은 1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13번 홀(파5)에서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계속해서 파를 이어가던 김대섭은 18번 홀에 가서야 1타를 줄였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그는 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박일환(21·JDX골프)은 버디 4개, 이글 1개를 기록하는 동안 보기 1개를 범해 5타를 줄이는 맹활약 속에 3언더파 141타를 기록, 이성호(27)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르며 주목받았던 문경준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범하며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4위로 내려앉았다.

신구 장타자로 관심을 모았던 김대현(26·캘러웨이)과 김태훈(29)은 각각 중간합계 6오버파와 이븐파로 고전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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