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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일만의 멀티포' SK 최정, 이름값 얼마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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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일만의 멀티포' SK 최정, 이름값 얼마만이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1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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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추격포-11회 결승포' SK, NC에 전날 패배 설욕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최정이 오랜만에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대포 2방으로 SK를 건져냈다.

최정은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SK의 7-6 승리에 공을 세웠다.

최정은 양팀이 6-6으로 팽팽히 맞선 11회초 임창민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앞선 8회에는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멀티홈런을 친 것은 지난 4월 5일 목동 넥센전 이후 101일 만이다. 시즌 9, 10호 홈런을 몰아친 최정은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에 올랐다.

SK는 경기 초반 최정, 임훈, 김성현의 적시타 등으로 4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이날 복귀전을 치른 크리스 세든이 갑작스런 난조를 보이며 대거 5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 최정이 15일 마산 NC전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SK의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스포츠Q DB]

6회에도 추가점을 내준 SK는 8회 김진성을 상대로 최정의 홈런, 김강민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정우람을 투입해 9회 위기를 넘긴 SK는 결국 간판타자의 한방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41승(39패 1무)째를 거둔 SK는 청주에서 패한 한화와 승차를 1.5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전날 선두로 올라섰던 NC는 5연승에 실패하며 하루만에 삼성에 1위 자리를 내줬다.

2013년 KBO리그 다승왕인 SK 선발 세든은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으로 호된 복귀전을 치렀다. NC 에이스 에릭 해커는 7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2자책)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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