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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도 즐기는 슈틸리케의 '행동하는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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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도 즐기는 슈틸리케의 '행동하는 애정'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16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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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감독으로서 한국축구 발전 위한 일이면 언제나 OK…올스타 선수들에 힘 넣어달라"

[안산=스포츠Q 최영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61)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축구를 향해 쏟는 애정은 정말 무한하다. 자신의 모든 것을 쏟는 것이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동안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달려갔다. K리그는 클래식과 챌린지를 마다하지 않고 대학축구 U리그부터 초등축구까지, 그리고 최근에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현장까지 다녀왔다. 이런 자세를 가진 슈틸리케 감독이 K리그 올스타전 감독으로 참여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16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하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할 생각"이라며 "올스타전 참가도 K리그 발전에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 [안산=스포츠Q 최대성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16일 안산 와 스티다움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 명단에는 다음달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참가할 예비명단에 오른 선수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취재진이 이들 선수들에 동기부여가 될 만한 말을 해달라 주문하자 슈틸리케 감독은 "동기부여는 내가 아닌 여기 계신 미디어들의 몫"이라며 "미디어에서 긍정적인 기사들이 나오게 되면 자연히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축구를 위해 감독과 미디어가 한마음, 한뜻이 되겠다는 자신의 지론을 그대로 밝힌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팬들에게도 "경기장에 많이 와서 올스타 선수들에 격려와 힘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며 "올해 올스타전은 모두 현역 선수들이 나오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질적으로 높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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