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홈런, 옥스프링 상대로 연이어 터진 솔로포 두 방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28)가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양의지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와 홈경기서 6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 2회와 4회말 솔로 홈런 두 방을 때려냈다.
양의지는 올 시즌 많은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2010시즌 20개 홈런을 기록한 이후 단 한 번도 15개 이상의 아치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5개 고지를 넘어섰다. 7월 10경기 만에 터진 홈런포.
양의지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의 3구째 시속 130km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현재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옥스프링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내는 홈런이었다.
4회말 양의지는 다시 한 번 옥스프링을 흔들었다. 이번에도 주자 없는 상황에서 6구째 시속 119km짜리 커브를 통타, 좌측 펜스를 살짝 넘기는 솔로 아치를 추가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연타석 홈런.
전날 경기서 승리한 두산은 기선제압하는 양의지의 홈런 두 방으로 2-0 앞서 나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