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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5연패 끊은 필 4타점, 복덩이가 따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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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5연패 끊은 필 4타점, 복덩이가 따로 없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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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1회말 선제 결승타점·7회말 3점 홈런 작렬…선발 양현종은 시즌 9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KIA에서 그나마 맹타를 휘두르는 것은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다. 필의 맹타에 KIA도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5연패를 끊었다.

필은 1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5-1 대승을 이끌었다.

KIA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공격이 안풀린다는 점이다. 15일까지 팀 타율이 0.249로 10개팀 가운데 최하위다. 팀 홈런도 70개로 최하위 케이티(65개)와 고작 5개차다. 타격 상위 30명 가운데 KIA 선수는 0.319를 기록 중인 필, 한 명뿐이다.

▲ KIA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1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LG와 2015 KBO리그 홈경기에서 1회말 선제 타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14일 LG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필은 이틀 만에 치러진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뽐냈다.

필은 1회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좌전 적시타를 쳐내며 선취타점을 올렸고 5회말에도 안타를 때렸다. 7회말에는 팀이 12-1로 크게 앞선 7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15m짜리 3점 홈런을 날리며 LG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선제 결승타점에 3점 홈런까지 치며 광주 팬들의 환호를 한몸에 받은 필은 그야말로 KIA 타선의 복덩이다.

이날 KIA는 필을 포함해 이범호까지 홈런을 쳐내는 등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5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지난 4일 케이티전에서 1⅓이닝 동안 2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던 선발 양현종은 5⅔이닝 동안 볼넷 5개와 안타 3개로 1실점했지만 삼진 6개를 곁들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21일 이후 승리를 따낸 양현종은 시즌 9승(3패)째를 거두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 KIA 선발 양현종이 1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LG와 2015 KBO리그 홈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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