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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진 연출 뮤지컬 '보이첵' 공개 오디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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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진 연출 뮤지컬 '보이첵' 공개 오디션 열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4.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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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LG아트센터와 에이콤 인터내셔날이 공동 제작하는 뮤지컬 '보이첵'의 공개 오디션이 지난 14일 에이콤 인터내셔날 리허설룸에서 열렸다.

'보이첵'은 '명성황후' '영웅'으로 창작 뮤지컬 역사를 새롭게 써온 연출가 윤호진이 지난 8년간 영국 웨스트엔드 제작진들과 함께 준비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미 영국에서는 '레 미제라블' '미스 사이공'을 연출한 매트 라이언,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음악감독 나이젤 릴리 등 웨스트엔드의 유명 스태프들이 참여한 두 번의 워크숍 공연으로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 '보이첵'의 오디션 현장[사진=LG아트센터]

이날 열린 오디션에는 작품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국내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총 8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으며,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500여 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는 윤호진 연출가를 비롯, 제작진으로 참여하는 장소영 음악감독과 이란영 안무가 등이 맡았다.

24세에 요절한 독일 작가 게오르그 뷔히너의 미완성 희곡인 '보이첵'은 인간과 사회 문제에 대한 통찰력 있는 상징 때문에 그동안 연극, 무용,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로 무대에 올려졌다. 하지만 본고장 영국에서조차 별반 뮤지컬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이첵'의 극작과 음악은 영국 언더그라운드 밴드 ‘싱잉로인즈’가 맡았고, 전 배역 캐스팅은 5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한달 동안 LG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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