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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 프로미오픈 정상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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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 프로미오픈 정상 '생애 첫 우승'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4.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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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2연패 도전한 이창우 공동 3위에 그쳐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이동민(29)이 2014 코리안투어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J Golf 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동민은 20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 컨트리클럽 남 코스(파72·72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생애 처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매 라운드마다 선두가 바뀌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고 유독 프로데뷔 첫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의 경합으로 더욱 뜨거웠다.

선두보다 3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 이동민은 전반에 1타를 줄이며 타수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라운드부터 추격전이 펼쳐졌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인 이동민은 이어 13번 홀, 14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나란히 선두권을 유지한 두 선수의 운명은 17번 홀에서 갈렸다. 공동선두였던 이성호가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한 사이 이동민은 침착하게 버디를 뽑아내 2타차로 앞서가게 됐고 18번 홀에서 또 다시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자축했다.

프로 데뷔 첫 승을 노렸던 이성호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아마추어 2연패에 도전했던 국가대표 이창우(21 한국체대)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박준원(28 코웰), 박효원(27 박승철헤어스튜디오)와 공동 3위에 그쳤다.

한편 사랑의 버디 이벤트로 조성된 3189만원(1개당 3만원, 1063개 기록)과 사랑의 프로미 존을 통해 마련된 2450만원 (1개당 50만원, 49개 기록),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상금 5% 2000만원 등 총 7636만9000원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유가족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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