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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톱10' 존 허, RBC헤리티지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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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톱10' 존 허, RBC헤리티지 공동 3위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4.21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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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타 불꽃타, 매트 쿠차 기적적인 역전 우승...최경주 공동 31위 그쳐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재미동포 존 허(24 허찬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에서 공동 3위에 그치며 통산 2승 사냥이 좌절됐다.

존 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RBC헤리티지(총상금 58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뽑으며 3언더파 68타로 분전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 존 허는 21일(한국시간) RBC 헤리티지 최종라운드 14번 홀에서 티샷을 한 뒤 볼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했던 존 허는 절반인 7개 대회만 컷 통과했을 뿐 톱 10 진입은 단 한 번도 없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마야코바 OHL 클래식에서 공동 2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공동 3위를 기록한 존 허는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존 허는 3번 홀 이글, 4번 홀 버디로 순식간에 3타를 줄이며 선두를 바싹 추격했다. 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좋았던 기세가 주춤했고 이후 파 행진을 벌이며 분위기는 가라앉기 시작했다.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존 허는 12번 홀에서 또 다시 한 타를 더 잃으며 우승 도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14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통산 2승의 꿈은 물거품이 됐고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 매트 쿠차는 21일(한국시간)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우승은 ‘조용한 강자’ 매트 쿠차(미국)에게 돌아갔다.

완벽한 역전 드라마였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7위로 출발한 쿠차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기록하는 동안 보기 1개를 범하며 7타를 줄이는 폭발적인 샷 감각으로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승부처는 18번 홀이었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쿠차는 세컨드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렸다. 홀에서 20m 떨어진 벙커에서 쿠차는 힘 있게 샷을 했고 볼이 그대로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디를 기록한 것이다.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던 루크는 마지막 홀에서 파에 그쳐 다 잡은 우승을 눈앞에서 놓치며 망연자실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오르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였던 최경주(44 SK텔레콤)는 마지막 날 2타를 잃고 이븐파 284타로 공동 31위에 그쳐 뒷심 부족을 드러냈고 재미동포 리차드 리(27 이희상) 역시 3타를 잃고 최종 합계 이븐파 284타로 최경주와 같은 순위에 올랐다. 제임스 한(33 한재웅)은 최종 합계 6오버파 290타, 공동 68위로 대회를 마쳤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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