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미디언 브로드킨, 비리 의혹 풍자 ‘돈다발 퍼포먼스’
[스포츠Q 최영민 기자] 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집행위원회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서 공개 망신을 당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코미디언 사이먼 브로드킨이 스위스 취리히 FIFA 집행위원회 기자회견이 열리는 회견장에 갑자기 나타나 블래터 회장을 향해 돈다발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져나갔고 블래터 회장의 어두운 모습과 돈다발이 흩어지는 모습이 함께 담긴 사진 역시 긴급 타전됐다.
브로드킨이 블래터 회장을 상대로 한 퍼포먼스는 블래터 회장과 그의 측근들에서 비롯된 FIFA의 비리의혹 사건에 대한 패러디 개념으로 보여진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달 FIFA의 비리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주변의 여론이 거세지자 회장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FIFA는 20일 개최한 집행위원회에서 내년 2월 26일에 차기 회장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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