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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근본적인 대책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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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근본적인 대책 될까?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07.2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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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리얼리?

[스포츠Q 김주희 기자] 해병대사령부가 최근 예하 2사단에서 발생한 구타 가혹행위와 같은 사건의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사령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제정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최근 2사단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구타 가혹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5대 해병 생활신조를 제정해 지난 23일부터 일선부대에서 철저히 시행하도록 하달했다"고 밝혔다.

 

▲ 해병은 해병을 때리지 않는다 등 5대 해병 생활신조는 과연 효과가 있을까? [ 사진 = 연합뉴스TV 방송캡처]

5대 해병 생활신조는 ▲해병대는 해병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는다 ▲해병은 선임을 존경하고 후임을 사랑한다 ▲해병은 해병을 때리거나 다치게 하지 않는다 ▲해병은 약자를 보호하고 힘든 일에 앞장선다 ▲해병은 전우를 지키며 끝까지 함께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모든 해병부대는 매일 아침 5대 생활신조를 낭독하고 일과를 시작하도록 했다"고 말한 뒤 "모든 해병 부대원이 이 생활신조를 암기하고 실천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해병 5대 생활신조가 해병대 내의 구타와 가혹행위 근절의 근본적인 대책이 될지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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