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연나경 기자] 일본 열도를 뒤흔든 '욘사마'가 27일 오후 품절남이 된다. '겨울연가'가 일본, 중국을 통해 수출 된 이후 한류스타로 우뚝 섰던 배용준의 해외팬들은 그의 결혼에 대한 반응이 어떨까. 중국 팬과 일본 팬은 '품절남 욘사마'에 대해 대체적으로 훈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두 사람의 소속사 키이스트가 결혼소식을 전하면서 일본의 언론들은 해당 소식을 전했고, 일본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일본 누리꾼들은 "온사마 결혼하는데, 엄마가 충격받은 것 같아. 엄마, 욘사마도 결혼 할 나이잖아요"처럼 일본의 '욘사마 팬'들이 슬퍼하는 모습을 이야기했고, "'겨울연가'를 통해 한국 문물에 발을 담근 나로썬 욘사마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라는 훈훈한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욘사마의 결혼상대 여배우가 '아~ 그 드라마에 나왔었지'하고 알 수 있는 사람이라 다행이야"라고 안도하는 마음을 남긴 누리꾼도 있었고, "욘사마 결혼하는구나. 결혼 상대는 '유진(겨울연가 속 최지우 배역명)'이가 아니네"라며 극 중 파트너와의 인연을 은근히 바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베이징 경화시보는 배용준의 팬을 자처한 옌쉬(嚴絮)'라는 저자의 특별 기고글로  배용준의 결혼소식과 더불어 매력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저자는 "배용준은 연기력으로 사람을 감동시켰고, 기업 경영인으로는 아름다운 성적표를, 김수현을 키워내 전세계를 뜨겁게 달궜다"고 서술한 뒤 "나는 누구보다 진정으로 그의 행복을 빈다. 드라마 속 배용준이 로맨스를 연기한 것이 아닌 그 자신이 바로 이런 사람이라고 믿는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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