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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탄력받은 대교, 수원FMC도 꺾고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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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탄력받은 대교, 수원FMC도 꺾고 2위 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27 2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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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10분만에 2골 주고 내리 4골 뽑으며 4연승…선두 현대제철, 상무에 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인천 현대제철과 함께 WK리그 쌍벽을 이루는 이천 대교가 확실히 탄력을 받았다. 현대제철에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를 안긴 뒤 3연승을 달린 대교가 수원시설관리공단(수원FMC)까지 꺾고 4연승, 2위로 도약했다.

대교는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IBK기업은행 2015 WK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기 시작 10분 만에 2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내리 4골을 뽑아내는 집중력으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8승 5무 3패, 승점 29로 수원FMC와 어깨를 나란히 한 대교는 골득실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 이천 대교 문미라(왼쪽)가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MC와 WK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역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는 문미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교는 전반 7분 만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드리블한 뒤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쏜 타냐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불과 3분 뒤 김윤지의 패스를 받은 로라러스의 헤딩골로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2골의 열세 쯤은 10분도 안돼 만회됐다. 전반 16분 김상은의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미라가 헤딩슛으로 연결, 만회골을 넣었고 3분 뒤 이현영의 오른발 슛으로 재차 골망을 흔들며 단숨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문미라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한 김상은은 후반 3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 39분 문미라는 아크 정면에서 단독 드리블한 뒤 때린 슛이 다시 한번 수원FMC의 골문을 열며 완승을 거뒀다.

현대제철은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부산 상무를 맞아 3-1로 이겼다.

현대제철은 전반 20분 이민아의 크로스를 받은 김지은의 선제골과 전반 35분 상대 한아름의 자책골로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40분 전한솔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37분 비야의 패스를 받은 김지은이 멀티골을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화천 KSPO는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대전 스포츠토토를 맞아 전반 30분 손윤희의 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 것을 박초롱이 밀어넣으며 1-0으로 이겼다.

5위 KSPO는 승점을 21로 늘리며 4위 스포츠토토(승점 26)차를 5로 줄였다. 아직 팀마다 16~17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현재 순위는 향후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WK리그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과 혹서기 휴가를 보내고 다음달 27일부터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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