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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 세워진 ‘공동경비구역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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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 세워진 ‘공동경비구역 JSA'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2.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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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소설에 충실...27일 동숭홀 개막

[스포츠Q 용원중기자] '공동경비구역 JSA'가 27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무대 위로 오른다.

송강호·이병헌 주연의 동명 영화(2000년)로도 유명한 이 뮤지컬은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를 원작으로 삼았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남북 병사간 총격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다. 무대에서 만나는 '공동경비구역 JSA'는 소설의 배경과 주제, 영화의 휴머니즘 정서를 섞었다. 금기를 넘어선 네 군인의 애틋한 우정과 분단국가 사람들의 전쟁에 대한 공포도 담는다. 영화에서 이영애가 연기한 한국계 스위스 소령 소피는 지그 베르사미라는 이름의 남자 소령으로 대체했으며 남북한 병사들 사이에서 벌어진 총격전에 얽힌 진실은 영화보다 좀 더 충격적인 내용으로 풀어냈다.

지난해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옛 창작팩토리) 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12월 프리뷰 공연에서 평균 객석점유율 95%를 기록했다. ‘내 마음의 풍금’ ‘쌍화별곡’ 등 창작뮤지컬에 수완을 발휘해온 이희준이 극본과 작사, 신예 작곡가 맹성연이 작곡을 담당했다.

호기심 많고 호탕한 성격의 우리나라 병장 김수혁 역으로 뮤지컬배우 정상윤 강정우가 더블 캐스팅됐다. 백전노장 북한군 중사 오경필은 이석준과 최명경이 번갈아 연기한다. 이외 이정열 이기섭 등이 출연한다. 4월 27일까지. 문의: 02)749-9037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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