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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 개막 코앞이라도 '데 헤아 보내버리자'는데···맨유의 결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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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 개막 코앞이라도 '데 헤아 보내버리자'는데···맨유의 결정은?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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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신분 이전에 이적료 받으며 내보내는 것이 구단에 이득이라 판단

[스포츠Q 최영민 기자] 다비드 데 헤아(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이적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이번엔 데 헤아가 아닌 루이스 판 할(63) 감독의 요청에 의해서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일(한국시간) "판 할 감독이 맨유 경영진에 데 헤아를 이적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내년에 계약기간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로 내보내는 것보다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시점인 지금 데 헤아를 내보내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판 할 감독은 지난달 30일 파리생제르맹(PSG)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를 끝낸 뒤 “데 헤아의 이적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데 헤아를 언제든 보낼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판 할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단 일 주일밖에 남지 않았고 시즌 전까지 이를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확신이 없었다. 30일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우리는 계속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데 헤아는 7월 한 달 동안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고 맨유와 레알 사이에서도 데 헤아를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가 펼쳐지기도 했다. 레알이 최근 키코 카시야를 영입하며 골키퍼 포지션 보강을 실시한 후 데 헤아의 이적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이적설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레알이 골키퍼 진용 구성을 다 마쳤다고 밝힌다면 데 헤아의 영입이 필요없을 가능성이 높다. 맨유가 확실히 데 헤아를 이적시키고자 한다면 레알 외에 또 다른 새로운 팀과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데 헤아를 이적시키려는 뜻을 세운 맨유가 원하는 이적료를 받는데 성공하며 여름 이적시장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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