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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진했지만 레버쿠젠은 4위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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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진했지만 레버쿠젠은 4위 사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5.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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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교체 출전, 구자철 허리부상으로 결장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손흥민(22)이 선발로 출장해 78분을 소화했다. 소속팀 레버쿠젠은 무난히 승리하며 4위를 사수했다.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류승우(21)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바이어 레버쿠젠은 지난 3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방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2-0으로 꺾었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오른쪽 날개인 율리안 브란트와 자리를 바꿔가며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볼터치 기회가 많이 없어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하고 후반 32분 시드니 샘과 교체됐다. 독일 언론 빌트지는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5점 만점인 빌트지의 평점은 낮을수록 평가가 좋은 것이다.

레버쿠젠은 전반 27분 에렌 데르디요크의 패스를 받아 곤살로 카스트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6분 엠레 칸이 추가골을 뽑으며 2-0으로 달아났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은 레버쿠젠은 18승4무11패(승점 58)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의 마지노선인 4위를 사수했다.

5위 볼프스부르크, 6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도 나란히 승리하며 남은 챔피언스리그 티켓 한 장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사투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프라이부르크를 꺾은 3위 샬케는 18승7무8패(승점 61)로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따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23)은 후반 16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동원은 같은 시간 독일 아인트라흐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 브라운슈바이크전에 교체 출전했지만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수비수 홍정호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는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보바디야의 극적인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14승7무12패(승점 49)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의 마지노선인 7위 마인츠05에 1점차로 따라붙으며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구자철이 허리부상으로, 박주호가 봉와직염으로 귀국하며 ‘코리안 듀오’를 가동하지 못한 마인츠05는 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불안한 7위 자리를 유지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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