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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공무원, 돈 더 준다는 데 일 열심히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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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공무원, 돈 더 준다는 데 일 열심히 해볼까나!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08.08 0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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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끊임없이 달려라, 그럼 더 받을지니!'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문이 누리꾼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한 가운데 공무원 성과급이 또 한 번 관심 대상으로 등극했다. 일 잘하는 공무원은 더 대우를 해준다는 발언 때문이다.

혹자는 공무원 임금을 박봉이라 말한다. 대기업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치는 공무원 임금은 빈익빈부익부의 단초라며 꼬집어 비난하기도 했다.

물론 공무원 임금에 대한 상반된 시선도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공무원을 철밥통에 비유하며 그들의 탄탄한 노후보장에 부러움의 시선을 쏟아냈다. 공무원 임금에 대한 각기 다른 시선이야 어찌됐든 여전히 공무원은 젊은이들이 원하는 꿈의 직업이다.

많은 청춘들이 공무원이 되기 위해 천금 같은 시간을 쏟아 붓는다. 보장된 노후와 해고의 위험 없는 고용 안정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공무원 임금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을 촉망받는 직업군으로 분류하게 했다. 주경야독하며 공무원 시험에 매진해 떡하니 합격증을 받아드는 순간, 그 기쁨이야 겪어보지 않은 이들이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

허나 이게 끝이 아니다. 공무원 임금의 살벌한 체계는 공무원이 되고 난 뒤에도 여전히 갈 길이 멂을 이야기해준다. 급과 호봉의 차이에 따라 급격히 벌어지는 공무원 임금, 여기에 또 한 번 경쟁이 불붙게 될 전망이다. 일 잘하는 공무원에 대해선 더 대우해 주는 성과급 체계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성과급의 과도한 도입이  공무원 내부의 사기 진작은 커녕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불협화음이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다.  특히 이성과 합리보다는 정과 의리로 똘똘 뭉친 우리 사회는 미국식 경영 기법과 맞지 않다는 일부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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