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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를 위하여' 이민기, 거친 남자의 욕망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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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를 위하여' 이민기, 거친 남자의 욕망 발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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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배우 이민기가 강렬한 남자로 돌아온다.

부산 최대의 사채 조직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욕망을 담아낼 액션 누아르 '황제를 위하여'에서 그는 한때 촉망받는 야구선수였지만 승부 조작에 연루된 후 모든 것을 잃게 된 이환 역을 맡았다. 인생의 바닥에서 이환은 부산 최대 규모의 사채조직인 황제 캐피탈 대표 상하(박성웅)를 만나 절대적인 신임을 얻으며 성공을 향해 치달려 간다.

 

이민기는 타고난 승부근성과 야망으로 이긴 놈만 살아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을 거침 없이 활보하는 이환을 맡아 원 없이 연기변신을 감행한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작품에서 주로 가볍고 코믹한 연기를 해오던 그가 전작 '몬스터'에서 잔혹한 살인마 캐릭터를 소화하며 터닝포인트를 한 데 이어 본격적인 행보다.

이민기는 살벌한 눈빛과 자극적인 대사, 격렬한 액션 뿐만 아니라 매혹적인 여사장 연수(이태임)와 격정적인 키스신까지 펼친다. 경상남도 김해 출신인 이민기는 억센 경상도 사투리를 유독 고치지 못해 왔는데 바로 옆동네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 만큼 물 만난 고기처럼 경상도 사투리를 쏟아낼 전망이다.

 

검은색 가죽 재킷과 정장에 요즘 한창 유행인 자연스러운 컬의 섀도우 펌으로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등 외모의 변신도 눈길을 끈다.

'설국열차' '아저씨'를 제작한 오퍼스픽쳐스의 신작으로 박상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6월 12일 개봉.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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