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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 맨시티 847억 '천정부지' 베팅에 데 브루잉 놓아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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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 맨시티 847억 '천정부지' 베팅에 데 브루잉 놓아줄까?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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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브루잉과 재계약 의지 강했지만 높은 이적료 제시에 방향 선회한 듯

[스포츠Q 최영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케빈 데 브루잉(24)이 오랜 줄다리기 끝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입성이 가까워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는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4700만 파운드(847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데 브루잉을 영입할 뜻을 볼프스부르크에 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데 브루잉은 현재 맨시티의 이적에 상당히 관심이 있고 볼프스부르크에도 자신이 이적을 강력하게 희망한다는 뜻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그동안 데 브루잉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온 가운데 비공식적인 루트로 영입을 타진해왔다. 초기에 3900만 파운드(703억 원)의 이적료로 출발했던 것이 4200만 파운드(757억 원)로 상향 조정됐고 결국엔 4700만 파운드까지 오르면서 프리미어리그의 큰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데 브루잉은 볼프스부르크와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면서 이적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자신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였던 맨시티로 마음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데 브루잉 역시 첼시 시절 몸 담았던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혔던 만큼 맨시티는 더욱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

당초 데 브루잉이 왜 이적을 하고자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던 디터 헤킹(51) 볼프스부르크 감독도 맨시티가 점점 더 많은 이적료를 지불할 뜻을 보이자 "아직 데 브루잉에 대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며 "우리는 모든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 특별한 제안이 있게 된다면 데 브루잉은 볼프스부르크를 떠날 수도 있다"고 방향을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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