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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메시' 샤키리 합류 임박, 스토크 팀 컬러 개혁 단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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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메시' 샤키리 합류 임박, 스토크 팀 컬러 개혁 단행되나?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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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영입설에서 스토크로 방향 선회… 스토크 팀컬러 변화에 앞장설 듯

[스포츠Q 최영민 기자] 10일(한국시간) 열린 스토크 시티와 리버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스토크 시티의 홈구장인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 축구팬들에게 낯익은 한 사람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름 아닌 '알프스 메시'로 불리는 세르단 샤키리(23·인터밀란)였다.

샤키리가 왜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 나타났는지, 경기 당일만 해도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후 샤키리와 스토크의 관계가 밝혀졌다. 미국의 축구전문매체 ESPN FC는 11일 "샤키리가 스토크와 1200만 파운드(217억 원)의 이적료에 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샤키리는 이번 여름이적 시장에서 에버턴으로 갈 것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스토크가 샤키리의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샤키리가 스토크의 홈 개막전이 열리는 날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을 방문하면서 이적이 임박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샤키리는 지난 시즌 초 바이에른 뮌헨에서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무대에서 15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치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 인터밀란은 그의 방출 방침을 세웠다.

스토크의 마크 휴즈 감독은 지역 언론 스토크 센티넬과 인터뷰에서 "샤키리와 대화를 나누면서 좋은 내용이 오갔다"며 "하지만 아직 대화가 끝나지 않았다. 인내심을 갖고 샤키리를 영입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스토크는 이미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마르코 반 힌켈을 첼시로부터 임대로 데려오고, 독일 호펜하임에서 호셀루를 영입하는 등 기존에 추구하던 힘을 바탕으로 한 투박한 축구에서 기술적인 축구로 탈바꿈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샤키리의 영입 추진도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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